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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열긴 어렵다."

뷕뷕 | 2016.10.23 20:44 | 조회 838 | 추천 0



1592 4 13

부산진성이 함락되었다.

백운 정발은 600의 병사로 항전하다 전사하였다.

원균,박홍,이각은 도망쳤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3000명을 학살하고

동래로 진군하고있다.

 


 

1592 4 13

왜에서 20만대군의 병력이

고니시 유키나가를 선봉장으로 세워

조선으로 진군했다.

원균은 부하장수에게

군진을 맡기고 도망쳐버렸고

박홍은 식량창고와 배를 불지르고 도망쳤다.

부산진에서 정발장군은 600으로 항전했지만

불과 2시간만에 함락이 되었다.


4 14

고니시 유키나가가 동래성을 포위했다.

이각은 지원군 모집을 구실로

멀리 도망쳐버렸고,

원군은 올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적군 진영에서 세운 팻목이 보인다.

 

'싸우려면 싸우되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열라'

 

'싸우다 죽는 것은 쉽지만, 길을 열기는 어렵다'

 

전투가 시작되었다.


 


동래부사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쟁을 준비했었다.

부임한 즉시 성주변에

나무를 심고 마름쇠를 깔며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부임한 기간이 짧았고

왜군의 숫자가 너무 많아

무의미한 대책이었다.

 

부산진에 비해 많은 3000의 병력

민간인 포함 2

왜군은 3

 

전투가 시작된 후

인원이 부족해 민간인들도 전투에 동원된 상황

여자들은 지붕위에서 기왓장을 던지고

성벽위에 목책을 쌓아 수비를 했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고 함락되었다.


본래 무장이 아닌 송상헌은

갑옷위에 관복을 입은 뒤,

조정이있는 북쪽을 향해 4배를 하고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썼다.


孤城月暈
大鎭不救
君臣義重
父子恩輕

외로운 성에는 달무리가 흐르고

큰 진영에선 구원하러 오지 않네

군신간의 의가 중하니

어버이의 은혜는 오히려 가볍도다

(고립된 성을 적군이 달무리처럼 포위하였고.)

(진은 소식이 없습니다.)

(군신간의 의리가 중하여 여기서 죽게 되오니)

(부모님 은혜 소홀히 여기는 불효를 용서하소서)

 

이윽고 성문이 뚫리고 그와 면식이 있던

왜군 마츠우라 시게노부는

피신을 요청했고

동래부사는 거절했다.


왜병사가 쳐들어와

동래부사에게 항복하라했지만

동래부사는 오히려 왜병사에게 큰소리를 쳤고

왜병사은 동래부사의 팔을 베어냈다.

이에 동래부사는 꿈쩍도 않고 훈계를 했으며

그렇게 동래부사의 사지가 잘려나갔다.

 

전투가 끝나고

동래성의 모든생명이 사라졌을 쯤

고니시 유키나가는 그의 충정에 탄복해

그를 죽인 병사를 죽이고

시를 지어 제사를 치뤄주었다.

 



동래부사 송상현


문신으로써 왜군과의 전투에 대비하는

철저하고 의로운 인물이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패전한 인물은

이분 이외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동래성 전투는

포로 500명을 제외한

모든 가축과 사람이 학살당해

해자에 묻혔습니다.

 

"곡을 해줄 사람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적의 칼날에 가족이 죽어 곡을 사람조차 남지 못한 집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 이안눌, 동래맹하유감사(東萊孟夏有感祠)

 


 

임진왜란에선 민간인과 관군이 결합하여

싸운 최초의 전투는 행주산성이 유일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동래성 전투가 최초입니다.

 

날짜는 모두 음력이며

아시는 사실과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역사의 기록은 여러갈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저로서는 아직 완벽한 사실을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설명충 기질이 다분해 지루해 하실까봐

필체를 바꿔 보았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월요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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