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에 대한 궁금증 10가지

1 증산도甑山道란 무엇인가요?

증산도는 우주의 주재자이신 증산 상제님이 인류에게 내려주신 진리입니다. 쉽게 말해 ‘증산 상제님의 가르침’입니다. 상제님의 핵심 가르침은 가을개벽과 후천선경입니다. 



증산(시루 증甑, 뫼 산山)이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존호(이름대신 허물없이 부르기 쉽게 붙인 호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시루란 떡을 찔 때 쓰는 도구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시루증’자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아직 성숙되지 않은 사상과 철학, 종교, 문화등 모든 이치를 한데 모아 익히고 완성해 내는 큰 그릇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증산도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우주의 가을 개벽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증산도는 다가오는 우주의 가을 개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 사람을 살리는 새시대의 새진리입니다. 또한 증산도는 인류가 꿈꿔왔던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상생相生의 후천선경을 건설하여 행복한 생활과 기쁨을 누리자는 것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상제님을 믿고 따르는 도생들이 모인 성소를 ‘도장’이라 부릅니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 200여 곳에 도장이 있으며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20여 곳과 전국의 대학에 증산도 동아리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을 왜 상제님이라 불러요?

 ‘상제上帝’라는 호칭은 ‘더 이상 높은 존재가 없는, 천상의 가장 높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상제님은 천상의 수도인 옥경玉京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 곧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를 다스리는 분 입니다.


상제님은 태곳적 인류 문명이 시작하면서부터 불러온 하나님의 본래 호칭입니다.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의 종교가 생겨나기 전 동서 문명의 뿌리가 된 문화는 신교입니다. 신교의 핵심은 우리 한민족이 상제님을 받들던 제천祭天문화입니다.


이 신교가 세계로 퍼져나가 그 지역과 문화에 따라 정착하면서 상제님을 부르는 호칭도 달라졌습니다. 아버지를 부를 때 우리나라에서는 아버지 또는 아빠, 영어권에서는 father 또는 papa, 일본에서는 おとうさん(오또상) 또는 ちち(치치)라 하는 것처럼 문화권에 따라 표현만 다를 뿐 모두 한 분 상제님을 가리킵니다.



§ 도전 말씀

*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증산도 도전 1:1:4)

*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증산도 도전 2:40)


유교와 도교에서도 수천 년 전부터 일찍이 하나님을 상제님이라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미래에 오시는 구원의 부처를 미륵불(도솔천 천주님)이라 불렀고, 천주교(카톨릭)에서는 천주天主님이라 불렀고,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상제님은 석가모니를 세상에 보내신 미래부처(미륵불彌勒佛)이시며, 예수를 내려 보내신 천국의 주인(천주天主)이시고, 공자에게 천명天命을 내리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몸소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증산 상제님’입니다.



3 우주1년이 뭐에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면 1년이 됩니다.


이처럼 우주가 봄―여름―가을―겨울로 순환하는 한 주기가 우주1년(Cosmic Year)입니다. 지구 1년이 초목의 한 해 농사 주기라면 우주 1년은 하나의 새로운 인류가 생겨나 문명을 꽃피우고 소멸해가는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태동-발전-완성-휴식(소멸)하는 순환 주기입니다. 우주 1년은 지구의 시간으로는 12만9천6백년입니다.



현재 인류는 이번 우주봄철에 탄생해 우주여름 동안 문명을 발전시켜 우주가을의 문턱까지 왔습니다. 우주의 가을이 되면 인간과 자연이 모두 완성되어 인류가 꿈꿔오던 지상낙원이 지구상에 세워집니다. 그리고 우주겨울인 빙하기가 되면 모든 생명 활동이 정지됩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면서 한 해가 시작 되는 것처럼 다시 새로운 인류가 태어나는 다음 우주1년의 새 봄을 준비합니다.



우주 1년의 순환 목적은

증산도의 지도자이신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 “천지天地가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어서 질서정연하게 둥글어간다. 그 목적이 뭐냐 하면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주가 사람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마치 농부가 한 해에 걸쳐 초목농사를 짓는 것처럼 우주도 봄에 사람을 낳아(生), 여름에 기르고(長), 가을에는 ‘참사람’을 거두어(斂), 겨울에 씨종자를 보존했다가(藏), 그 다음 봄에 다시 사람농사를 시작합니다. 


천지가 사람농사를 짓는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가을개벽 뒤의 지상낙원 세상을 건설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천지는 인간을 낳고 인간은 천지의 뜻을 이룹니다. 손발이 없는 천지가 직접 할 수 없기에, 인간을 그 위대한 일의 대역자代役者로 세워 꿈을 이루게 됩니다.




세계는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한마디로 세계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쟁 위기설과 불의 고리에서 일어나는 대지진, 전례없는 태풍과 가뭄등 자연재해와 경제위기등 꿈과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할  우리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내가 지금 어떤 시점,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게 되고,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려면 이 우주일년에 눈떠야 합니다.



§ 도전 말씀

*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無爲以化라 하느니라. (4:58:4)

* 천지개벽도 음양이 사시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2:20:4)

* 끝없이 만물을 생성함은 천지의 대업大業이요, 쉬지 않고 운행함은 천지의 대덕大德이라. (2:49:4)

4개벽이 언제 오나요?

 증산 상제님은 

“이제 보라! 천하 대세를 세상이 가르치리라”, “천지가 물끓듯 한다”,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지금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홍수, 가뭄, 화산, 쓰나미 등 재앙이 잇따릅니다. 조류독감,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갖가지 질병도 번집니다. 사람들은 이를 환경문제, 온난화 문제로 진단하지만 그것이 실체가 아닙니다. 



대자연의 질서가 달라지는 이 현상들은 

곧, 천지가 인류에게 가을개벽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징후입니다. 


증산 상제님의 진리 말씀을 깊이 공부하고 우주1년을 보는 안목을 기르면 누구나 스스로 가을개벽의 때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도전 말씀

* 너희가 그토록 애태우며 기다리나 눈 한 번 깜짝하는 때에 개벽이 되느니라. 되느라면 그렇게 바짝 되느니라. 천지에서 위해야 날이 닥치고 시간이 되어야 날이 닥치느니라.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풋나락은 못 먹는 법이니라. 아기가 열 달을 별러 나오는 것과 같이 때가 되어야 천지개벽이 되느니라. … 대세를 잘 살피라. (7:3:2~6)

*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우리의 득의지추得意之秋 아닐런가. (5:155:8~9)


5태을주가 뭔가요? 왜 읽어야 하죠?

영화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가 깃털을 향해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라고 주문을 외우니 깃털이 떠오르는 모습이 기억나시나요?



주문이란 ‘빨 주呪’, ‘글월 문文’으로, 천지의 신성神性과 생명을 나의 몸과 마음과 영 속으로 빨아들이는 글을 뜻합니다. 주문은 인류의 창세역사를 개척한 성인 제왕들이 자신의 깨달음을 응축하여 표현한 신성한 진리의 언어입니다. 주문을 읽는 것은 동·서양 모든 수행법의 원형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천지 성령의 조화 기운을 온 몸으로 직접 받아들이는 주문수행(靜功)과 도공수행(動功=道功)을 통해, 건강의 축복은 물론 마음이 밝아지고 영혼이 정화되는 은혜를 받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홍산유적에서 앉아서 수행하는 남신상과 여신상이 발굴되었습니다. 인류의 뿌리문화를 연구하면 인류가 우주의 음악이며 천지의 노래인 주문을 읽어서 영성과 신성을 고도로 계발한 뛰어난 정신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할까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23자로 된 태을주는 상제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주문(呪文)입니다. 



가을은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뿌리로 돌아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수행법 또한 나의 생명과 영혼의 뿌리를 찾아주고 열매맺게 해야 합니다. 태을이란 우주의 모든 생명이 태어난 근원입니다. 내가 돌아가야 할 생명의 뿌리이며 고향이자 생명이 시작된 우주의 자궁입니다. 그래서 우주의 가을 개벽기에는 태을주를 바탕으로 수행을 해야 내 생명의 뿌리를 찾아 완성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