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이야기 6] 생명의 주문 태을주

우리 초립동이 친구들~!

추석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가을모기 때문에 힘든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그래도 날씨가 선선해져서 수행하기에는 좋은거 같아요.

지금까지 수행의 근본적인 뜻을 배웠다면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주문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주문은 각자 다른 문자적 뜻과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문의 기본의미 정도는 알고 읽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증산도의 핵심 주문인

태을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태을주는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몇회에 걸쳐서 차근 차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태을주가 어떤 주문인지 알기위해

우선 그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그림에 나오는대로 태을주는 23자로 구성되어 있어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 단락 - 훔치 훔치

둘째 단락 - 태을천 상원군

셋째 단락 - 훔리치야도래 훔리 함리 사파하

이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전반부와 중반부에 있는데요

오늘은 전반부의 "훔과 치"의 뜻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훔의 뜻을 알아볼께요.

"훔"은 천지의 이치와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소리입니다.

쉽게 말해서 대우주의 무한한 생명력을

한 글자로 응축한 소리가 "훔"이에요.

인간은 대우주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속에는

원래부터 우주의 광명이 깃들어 있는데요,

그 생명력, 광명을 태을주에서는 "훔"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해하기 조금 어렵죠?

핵심적인 부분은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천지(대우주)를 인간의 부모로 여겨왔다는 점이에요.

천지부모 사상 을 이해한다면

태을주도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치"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치'는 '크게 정해진다.'는 뜻으로서

산스크리트어 에서는 '신과 하나됨'을 상징합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부모와 한마음이 된다는 뜻이죠. 

옛 사람들은 "치는 '대정불변야大定不變也라.'고 해서

'크게 정해서 변치 않는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훔'과 '치'에는 

천지의 생명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태을주를 읽을 때 첫 글자로 '훔치 훔치~' 하고 읽는것은

우리가 태어난 천지 생명의 근원을 부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다소 어려운 내용을 공부했어요.

다음시간에는 좀 더 쉽게 얘기해 보도록 할께요!

다음 시간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