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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짇날

후니후니 | 2015.04.20 12:48 | 조회 1166 | 추천 0
◈삼짇날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말. 고려시대에는 9대 속절(俗節)의 하나였다. 이날을 ‘강남갔던제비오는날’이라고도 하며, 삼질(삼짇날의 준말), 삼샛날 또는 여자의 날이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삼중일(三重日), 삼진일(三辰日), 상사일(上巳日), 상제(上除), 원사일(元巳日), 중삼일(重三日), 답청절(踏靑節), 계음일(禊飮日) 같은 이칭이 있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그래서 이날은 봄에 걸맞는 모든 놀이와 풍속이 집중되어 있다.

◈삼월 삼짇날(이덕일 칼럼 2012.3.23)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ctg=17&Total_ID=7694193

◈2015년 4월 21일은 음력 3월 3일 삼짇날입니다. 신라시대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삼짇날엔 온 마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봄을 알리는 명절이라, 이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모여서 장을 담그고 풍년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또 삼(三)의 양(陽)이 겹쳐 양기가 탱천한 삼신할매의 생일이라며 모여 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3월 중에는 활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로 장년층에서 많이 하였는데 활쏘기는 격식있는 운동 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활쏘기를 좋아했으며 또 잘 쏘았습니다. 궁사들이 모여 대회를 열면 남녀노소 구경꾼들이 모여들었고 기생들도 궁사들 뒤에 서서 소리를 내며 기운을 돋우기도 했습니다.

◈ 내가 날을 잡아 신장들의 기운을 보기 위하여 힘을 겨루어 볼 터이니 준비해라. 시원찮게 하면 못쓰느니라. 새겨들어라.” 하시니라. 이에 그 신명이 여쭈기를 “그리하소서. 날은 삼월 삼짇날로 받을까요?” 하니 “그래라.” 하시고...(증산도 道典 5:366) ...이윽고 삼월 삼짇날이 되매 상제님께서 박적과 활을 준비하시어 성도들에게는 깃발을, 복남에게는 화살통을 지우시고 비루먹은 말 네 필을 준비하여 형렬과 복남 등이 각기 한 필씩 타고 상제님께서는 흰말에 술이 달린 붉은 천을 두르고 나가시는데... (道典 5:367)

[삼월삼짇날과 쑥]

◈≪송사 宋史≫에 의하면, 고려에서는 상사일(上巳日)에 쑥떡을 제일 맛있는 음식으로 친다 하였고, 중국 명(明)나라의 사신 동월(董越)이 조선 풍토(風土)를 부(賦)로 읊은 내용을 엮은 책인 ≪조선부 朝鮮賦≫에 의하면, 3월 3일 쑥 잎을 따서 찹쌀가루에 섞어 쪄서 떡을 만드는데, 이것을 ‘쑥떡’이라고 하였으며, 중국에는 없는 것이라 하였다.

◈쑥의 효능에대해선 한방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여성에게 좋다는 등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있는 친근한 식품이다. 우리 속담에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쑥은 예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 약재로 널리 쓰였다. http://goo.gl/8j0xkb

◈상제님께서 “야야, 소쿠리 줘 봐라. 내가 가서 쑥이나 좀 캐 와야겠다.” 하시니 호연이 소쿠리를 내어 드리며 “쑥은 써서 못 먹어요.”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쑥이라는 것은 뱃속에 들어가면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니, 그놈도 시퍼런 물 쏙 빼고 채에다 조로록 받쳐서 씻으면 괜찮아. 다 사람이 만들 탓이지 먹을 것 없다 말아라.” 하시거늘 호연이 그제야 “그려.” 하고 대답하니라. 이후로 상제님께서 종종 쑥을 캐 오시니 그 때마다 호연이 상제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쑥물을 빼고 쑥개떡을 만들어 드리니라. 또 상제님께서 어디를 가실 때면 호연이 이따금씩 쑥떡을 싸서 드리는데 하루는 상제님께서 쑥떡을 가지고 밖에 나가셨다가 돌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아, 이놈을 물가에 가지고 가서 먹으니 참 맛나더라. 이런데 내가 호연이를 잊어버리겠냐? 아이구, 손 얼었겠다!” 하시며 손을 잡고 호호 불어 주시니라. (道典 9: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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