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리치가 전한 세계지도!

오늘 미래를 만나다 3편 < 김정운>

우리가 세계지도라고 그러면 여러분 다~ 이런 지도를 알고 있죠.
나도 학교 다닐 동안에 다 이런 지도인지 알고 있었어요. 내가 독일 유학을 가려고, 처음 비행기를 탔어요. 비행기에 탔더니, 비행기에 있는 잡지를 딱 펼쳐보니까. 내가 생전 처음 보는 지도가 있는 거예요. 이런 지도가 있는 거예요.
(메르카로트 지도(유럽 중심의 지도)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는데,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이런 지도를 봐요.
유럽이 정 가운데 오게, 만 든 겁니다. 우리가 보는 이런 지도는 언제부터 이런 지도를 봤을까요?
이 지도는 16세기에 마테오리치라는 사람이 중국에 선교를 하러 왔는데, 유럽이 중심으로 있는 지도를 중국 사람에게 딱 갖다 놓으니까. 중국 사람들이 화를 벌컥 내는 거예요.
중화라고 하는 데, 중국이 가운데 있다는 얘기인데, 갑자기 중국이 변두리에 밀려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테오리치가 잽싸게, 지도를 바꿔요.
동경 17도 정도로 해서, 만들어서 제출을 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마음이 편해지는 거예요. 우리가 가운데에 있다.
(자막: 곤여만국전도: 선교사 마테오리치가 중국의 중화사상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유럽 대신 중국을 중심으로 제작)